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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신화역사공원에 외국인 3억달러 투자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 26일 홍콩 란딩국제발전유한회사와와 겐팅싱가포르가 각각 1억5000만달러를 제주 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 사업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날 금융기관에 입금을 완료해 이 사업에 투자하는 FDI(외국인직접투자)가 단번에 3억달러(3300억원)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JDC 관계자는 “홍콩란딩과 겐팅이 인허가도 받기 전에 투자 자금을 보내준 것은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확고한 사업추진 의지가 있음을 반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JDC는 투자자인 홍콩란딩과 겐팅과 함께 제주 신화역사공원 251만9627㎡ 부지에 2018년까지 약 2조4000억원을 투자해 제주도 전통문화단지는 물론, 페르시아, 히말라야, 아메리카(잉카), 이집트, 브리티쉬 등 동서양의 신화, 역사, 문화를 핵심 테마로 하는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호텔, 리조트, 컨벤션센터 등을 지을 계획이다.

JDC는 작년 9월 홍콩란딩의 투자유치를 확정짓기 전까지 지난 10년간 신화역사공원 부지조성공사와 이자 등에 약 1,900억원을 투입했으나 반복되는 투자유치 실패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에 홍콩란딩과 아시아 최고의 가족형 복합리조트를 운영하는 겐팅을 유치하는 결실을 맺어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JDC는 앞으로 이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인허가기관인 제주도에 적극 협력해 오는 5월까지 인허가를 완료하고 늦어도 6월에는 건축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한편, JDC는 이달 말까지 신화역사공원의 사업부지 잔금 680억을 완납 받은 후, 늦어도 6월까지 2015년까지 만기 도래 금융부채 1000억원을 포함한 1400억원을 조기 상환해 금융부채를 전년대비 약 60%까지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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