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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ㆍ중ㆍ러 연출가의 눈으로 본 입센의 ‘유령’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한국연극연출가협회(회장 김성노)는 한국, 중국, 러시아 세나라의 연출가가 하나의 희곡을 다르게 해석해 공연하는 ‘2014 아시아 연출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세계적인 대작가를 선정하고, 그의 대표작들을 세가지 시선으로 바라본 프로젝트다. 올해는 더욱 그틀을 강화해 세명의 연출가가 희곡 작품 하나를 각기 다른 개성으로 연출한다. 올해 선보일 작품은 헨릭 입센의 ‘유령(Gengangere)’이다.

헨릭 입센은 ‘인형의 집’으로 유명한 노르웨이의 사실주의 극작가다. ‘유령’은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사실주의 연극의 시발점으로 꼽힌다. 이번 아시아 연출가전에 참여하는 연출가는 한국의 위성신, 러시아의 막심 노비코프(Maxim Novikov), 중국의 왕충(王翀)이다.

2명의 외국 연출가들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국내의 배우들과 협업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국내 배우들에게는 외국의 연출가와 작업할 수 있는 경험을 제하고, 외국의 연출가에게는 국내의 우수한 연극적 자원을 소개한다. 이같은 연극적 교류를 통해 국내 연극의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우리 연극의 우수성을 알린다.

세 연출가의 작품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이달말부터 4월초 각각 3일간 5회에 걸쳐 공연한다. 3개 공연 모두를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티켓도 오픈한다. 패키지티켓은 한국공연예술센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02-3668-0007)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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