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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형오 한국공연예술센터 공연지원부장, 영희연극상 수상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최형오 한국공연예술센터 공연지원부장이 제33회 영희연극상을 수상한다. 27일 오후 5시 30분 국제극예술협회(ITI) 한국본부(회장 최치림)가 주관하는 제52회 ‘세계 연극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시상이 이뤄진다. 장소는 서울 대학로 중앙대학교 공연예술원 4층이다.

이날 함께 수여되는 ‘제2회 ITI특별상’은 작가 겸 연출가 오태석이 받는다.

ITI 한국본부가 조직한 영희연극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2일 심의회의를 통해 조명 디자이너인 최형오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심사위는 선정 이유에 대해 “최형오는 무대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탁월한 빛의 예술가로서 한국연극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며 “기존의 영희연극상은 극작가, 연출가, 배우들이 주로 수상했지만 공연예술에 있어서 디자인 분야가 단순히 기술을 넘어 예술의 중요한 부분임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배우 박상규가 국립극단 원로배우 백성희의 국내 기념 축사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작가이자 연출가인 브렛 베일리의 국제 메시지를 낭독한다.

영희연극상은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초 국제극예술협회 ITI한국본부 사무차장을 역임했고, 영미희곡 번역에 능했던 희곡번역가 고(故) 박영희(1941-1973)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연극 분야에서 한해 동안 두각을 나타낸 연극인에게 주어진다.

영희연극상은 1975년에 제정됐으며, 2006년부터 2012년까지는 시상이 중단되기도 했다. 지난 2012년 3월 27일 제50회 세계 연극의 날 기념식 행사를 통해 영희연극상의 부활이 선언됐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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