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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부스 콰르텟과 KBS교향악단의 만남…사월의 콘체르토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국가대표 현악사중주와 KBS교향악단이 만난다. 재단법인 KBS교향악단(사장 박인건)은 공연기획사 MOC프로덕션과 함께 오는 4월 6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KBS교향악단 특별연주회–사월의 콘체르토(April’s Concerto)’를 연다.

이번 ‘사월의 콘체르토’에는 최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제11회 국제 모차르트 콩쿠르 현악사중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세계적인 매니지먼트사 짐멘아우어의 전속 연주자로 발탁된 노부스 콰르텟이 협연자로 나선다.

노부스 콰르텟은 200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젊은 연주자들이 결성한 현악사중주다. 일찍이 국내외 콩쿠르 입상을 통해 솔리스트로서 두각을 나타낸 연주자들로 구성된 팀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08년부터 오사카 국제 실내악 콩쿠르, 2009년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 2012년 뮌헨 ARD 국제 음악 콩쿠르 실내악 부문 준우승 등 국내외 실내악 콩쿠르에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주회에는 국내 주요 교향악단을 지휘하며 한국 클래식 음악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 손꼽히는 지휘자 최수열이 지휘봉을 잡는다. 그는 독일의 현대음악 단체 앙상블 모데른의 IEMA를 거쳐 서울시향의 현대음악 시리즈 ‘아르스 노바’의 어시스턴트 지휘자로 활동하며 현대음악 해석의 탁월함을 보여줬다.

‘사월의 콘체르토’는 독일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멋과 낭만이 가득한 곡으로 채워졌다.

1부에서는 노부스 콰르텟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과 김재영이 협연자로 나서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 BWV 1043’로 문을 연다. 이어 독일 초기 낭만주의의 대표 주자인 슈포어의 ‘현악사중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노부스 콰르텟의 협연으로 들려준다.

2부에서는 브람스의 ‘교향곡 제3번 F장조 작품 90’을 연주해 싱그러운 봄의 환희를 전한다. 이 곡은 브람스가 독일 비스바덴에 머물며 느낀 낭만과 자연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나타냈다. 초연 당시 지휘를 맡은 한스 리히터가 ‘브람스의 영웅 교향곡’이라고 불렀을 만큼 고독하면서도 웅장한 매력을 함께 선보인다.

입장료는 1만~4만원이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단법인 KBS교향악단(02-6099-7400)으로 문의하면 된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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