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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알같은 생활상식>봄철 불청객 천식ㆍ알레르기 다스리는 방법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겨울 찬바람이 불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따뜻한 봄이 찾아왔다. 한낮 기온이 18℃까지 올라가면서 벌써 봄꽃들이 제 모습을 뽐내며 활짝 피었고, 사람들의 옷차림도 다소 가벼워졌다.

날씨가 따뜻해졌다고 방심해선 안 된다. 봄은 밤낮 기온차가 심하고 건조해져 감기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면역력이 낮은 어린이나 노인들은 천식에 걸릴거나 천식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여기저기 날리는 꽃가루 덕에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생활이 더 힘들어진다. 그렇다면 봄철 건강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한국인의 만성질환 중 다섯 번째로 많은 천식 환자의 경우 몸을 따뜻하게 하고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감기나 독감에 걸리게 되면 천식 질환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또 최근처럼 황사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외출을 삼가고, 외출을 하게 되면 황사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 물론 담배를 피우는 것은 가급적 피해야 하고, 흡연자 옆에도 가지 않는 게 좋다. 혹시 발생할지 모를 발작에 대비해 약물을 꼭 소지하고, 정확한 사용법도 미리 익혀야 한다.

이밖에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운동이나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천식 질환에 도움이 된다. 검증된 치료방법으로 꾸준히 관리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알레르기 질환자들은 봄철 단골손님인 황사와 꽃가루 등을 적극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꽃가루나 황사가 심한 날은 실외 활동을 삼가고, 부득이하게 외출을 하게 되면 황사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알레르기 질환자 역시 감기나 독감에 걸리면 증세가 심해지므로 손씻기를 생활화 하고, 주변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급격한 온도변화는 알레르기 질환의최대 적임을 잊지 말자. 또 꾸준히 관리해 천식이나 축농증, 중이염 등 합병증에걸리지 않도록 유의한다. 알레르기 환자 역시 금연은 필수고, 흡연자 옆에 가급적 가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요즘 아이들이 많이 앓는 아토피 피부염은 보습 및 피부관리를 철저히 해야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목욕은 매일 미지근한 물로 20분 이내로 하고, 비누 목욕은 2~3일에 한 번씩 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보습제는 하루에 2번 이상, 목욕 후 3분 이내에 바르는 것이 좋다. 순면 소재의 옷을 입고, 피부가 가려우면 긁을 수 있기 때문에 손톱이나 발톱은 짧게 깎는 게 낫다.

아토피피부염은 특히 스트레스에 민감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도 피부염이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적절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게 좋다. 적정온도는 22~25℃, 습도는 50~65% 정도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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