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영석 영천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업적 홍보 발언에 경고 받아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김관용 경북도지사 업적을 홍보한 김영석(63) 영천시장이 경북선거관리위원회 서면경고를 받았다.

경북도선관위는 6월4일 실시하는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전통시장 준공식 등 5개 행사에서 김 도지사 업적을 홍보하는 발언을 하는 등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현직 김영석 영천시장을 24일 서면 경고했다고 이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김 시장은 이번달 12~18일까지 일주일 동안 공공시설 기공식·준공식, 면민 윷놀이대회, 각종 사회단체 정기총회 등에 내빈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어 인사말을 하면서 “A 지사님이 23개 시ㆍ군 중에 ○○시를 가장 사랑한다. 김 (영천)시장을 제일 사랑한다. 경마공원 진입로 300억을 지사님이 주셨다”라고 말했다.

이후 참석자들에게 도지사 이름이 뭐냐고 3차례 물어본 뒤 누군가가 “A“라고 답하자 “A 도지사에게 박수를 쳐주자”라고 하는 등 A 도지사 업적홍보 및 지지를 유도한 바 있다.

경북선관위 관계자는 “예비후보자로 등록하지 아니한 현직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각종 행사장에서 축사 등을 이용해 행사 성격과 무관한 소속 및 상급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추진실적 등 업적홍보를 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며 “현장 단속활동을 대폭 강화해 적발시 증거자료 채집 등을 통해 고발 등 엄정한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영석 영천 시장은 지난해 11~12월 중 각종 행사장에서 자신 및 A 도지사의 업적을 홍보 발언해 경북선관위로부터 ‘공직선거법 준수촉구’ 조치를 받은 바 있다.

smile56789@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