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주택 건설사 모임인 한국주택협회가 70여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데 따르면 내달 경기도에서 3745가구로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나온다. 그 뒤를 서울(3700가구), 경남(2910가구), 세종(2170가구), 충남(1496가구), 부산(1214가구), 충북(825가구), 강원(700가구), 전북(382가구), 대구(354가구) 등이 따른다.
사업유형별로는 단순 도급 6895가구, 재개발 재건축 조합 5766가구, 자체분양 2665가구, 임대 2170가구 등의 순으로 공급물량이 나뉜다.
주택협회는 “정부의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규제 완화책과 분양 성수기를 맞아 건설사가 서울을 중심으로 재건축 등 정비사업 분양을 적극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분양가상한제 운용 개선 등 관련 후속조치의 입법화가 조속히 추진돼 시장에 신뢰성을 줘야 실제 공급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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