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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는 ‘나를’ 30대는 ‘자녀를’ 40대는 ‘건강을’ 쇼핑한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20대는 옷이나 화장품처럼 자신을 꾸미는 상품을 샀다. 반면 30대는 기저귀같은 아기를 위한 용품을 사는데, 40대는 과일 등 가족들이 먹을 먹거리를 사는데 모바일 쇼핑을 이용했다.

24일 소셜 커머스 위메프가 올 1월부터 3월10일까지 약 두달간 성별, 연령별, 시간별 쇼핑 인기 상품을 분석한 결과 20대 초반 남성은 운동화와 의류, 패션제품이 매출액 기준 1, 2, 3위를 차지했고, 20대 초반 여성들은 화장품과 운동화, 샴푸, 향수 순으로 쇼핑을즐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성에게 어필 할 수 있는 외모 가꾸는 데 관심이 높은 연령대의 특성이 쇼핑 패턴으로 이어진 것이다.


20대 후반에서는 ‘나를 위한 쇼핑’이 더욱 두드러졌다. 20대 후반 남성들은 유럽 여행상품이나 스키장 상품 등 여가와 레저와 관련된 것들을 타 연령층 대비 많이 구매했다. 다만 점심시간인 12시대에는 이성 친구나 애인을 위한 귀걸이가 인기 품목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대 후반 여성들의 경우 여전히 화장품이 1위를 유지했지만 아침과 낮시간대에는 기저귀가 인기상품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퇴근시간인 오후 6시에는 패밀리레스토랑도 순위권에 올라왔다.

반면 30대는 자녀를 위한 품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30대 초반의 남성과 여성 모두 기저귀가 인기상품 1위를 휩쓸었다. 이유식과 운동화도 인기 품목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30대 후반 고객들도 마찬가지다. 이 연령대에서도 기저귀는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최근 늦은 결혼과 출산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남성은 저녁 7시에 가족여행지로 선호도가 높은 괌 여행상품을 가장 많이 사기도 했다. 패스트푸드와 국산과일 등 먹거리들도 2~3위권에 포진했다. 여성은 하루종일 기저귀가 1위였고, 만두나 과일 등 가족들이 먹을 음식도 많이 샀다.

40대 이후부터는 기저귀가 순위권에서 사라지고 대신 과일이 1위 단골 품목에 올랐다. 다만 점심시간인 12시에는 남녀 모두 패스트푸드가 1위를 차지했다. 남녀 모두에게 운동화가 여전히 인기 상위권이었고, 여성들은 화장품이 다시 많이 사기 시작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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