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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임형규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

박성욱 사장 “도시바 손배訴, 소장본 뒤 대응“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SK하이닉스는 21일 경기 이천 본사에서 제6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형규 수펙스추구협의회 ICT 기술ㆍ성장 총괄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임 부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는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김준호 SK하이닉스 코퍼레이트센터장(사장) 등 총 3명이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도 본래 사내이사였으나 SK텔레콤 사업에 집중할 목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는 최종원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선임했다. 이로써 SK하이닉스 사외이사는 5명에서 6명으로 늘어났다.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6명 등 등기이사 9명의 보수한도액은 120억원으로 지난해(50억원)에 비해 대폭 확대됐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 관계자는 “SK그룹 편입 이후 그룹 내 다른 계열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췄다”고 설명이다. 지난해 활동한 사외이사 5명에게는 1인당 6000만원씩 총 3억원을 지급했다. 임원 퇴직금 산정방식 역시 SK그룹 운영체제에 맞춰 변경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메모리반도체 주요 제품군 경쟁력을 강화하여 프리미엄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한편 종합반도체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비메모리 사업 역량도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도시바가 SK하이닉스를 상대로 일본 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 박 사장은 주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 소장을 접수받지 못 했다. 소장을 검토한 후 대응하겠다”며 ”두 회사가 이익을 위해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반도체 메모리 M램의 경우 현재는 관련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기기록식 메모리인 M램은 D램보다 기억 용량이 10배 많고 소비 전력을 3분의 2로 줄인 차세대 메모리로, 전원을 꺼도 데이터가 지워지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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