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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형 임대관리, ‘무보증월세시대’ 앞당길 것”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기업형 임대관리 활성화가 ‘무보증 월세시대’를 앞당길 것” 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임대인들이 임대관리회사를 통해 월세를 보장받게 돼 보증금의 필요성이 줄어들 것이란 논리다.

기업형 주택임대관리회사인 우리레오PMC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샹제리제센터에서 개최한 ‘우리레오PMC 사업전략 세미나’에서 미야마 에이세이 레오팔레스21 대표가 이같이 말했다.

우리레오PMC는 국내 공동주택관리 업체 우리관리 주식회사와 일본 소형주택 임대관리업체 레오팔레스21이 공동 출자한 기업형 임대관리업체 다. 이날 행사에는 미야마 대표, 노병용 우리관리 대표이사, 이재권 우리레오PMC 사장, 이상영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미야마 대표는 “한국도 임대인에게 월세.임차인을 보장해주는 관리회사들이 늘면서 월세보증금이 내려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사례처럼 인구 변동으로 완전 월세시장이 되더라도 월세 부담은 적정선에서 안정세를 띨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기적으로 인구가 늘지 않아 임대사업자들이 임차인 유치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기에 무분별한 임대료 상승은 현실화 하기 어렵단 의미다.


미야마 대표는 “일본은 인구변동으로 인해 임차인의 지위가 향상되며 임대ㆍ임차인 간 균형이 이뤄졌는데 한국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기업형 임대관리회사도 이같은 환경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야마 대표는 “보증금 부담 없이 주거 서비스에 대한 사용료인 월세만 낼 경우 임차인들이 더 나은 환경의 임대주택에서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우리레오PMC는 지난달 7일 주택법 시행 이후 우리투자증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안양만안구지회, IAM자산관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인, 중소규모 사업자, 금융권 등으로 영업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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