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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400억원 대 장애 보상 나선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SK텔레콤이 지난 20일 저녁 망 장애 사고와 관련, 약 400억 원대 보상에 나선다.

SK텔레콤은 22일 가입 고객 모두에게 1일치 요금을 일괄 보상한다. 또 어제 사고로 통화가 불가능했던 560여 만명의 고객에게는 추가로 2.5일치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상키로 했다. SK텔레콤의 평균 가입자당 요금(ARPU) 3만5000원을 감안하면, 전체 고객에게 1인당 1000원 가량을, 또 560만 직접 피해 고객에게는 별도로 2500원 정도를 보상하는 셈이다. 회사 전체로는 약 400억 원에 매출 손실, 또는 별도의 보상 비용이 발생하게 됐다.

여기에 택배회사, 택시 회사 등의 개별 손실까지 더하면 손실 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2700만 고객에게 다음달 요금 감면 형식으로 일괄 보상하겠다”며 “특히 직접적으로 수발신에 장애를 겪은 560만 고객에게는 특별한 기준 절차에 따라 추가 보상책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개별적으로 피해 사실을 신고, 입증해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도 생략한다. 하 사장은 “전체 고객에 대한 보상은 다음 달 요금에서 일괄 감액하는 형식으로 하겠다”며 “원칙적으로 피해신청이 있어야 하는 560만 고객에게도, 신청 유무와 상관없이 보상 방법과 절차에 대해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문제의 가입자 식별 장치에 있던 560만 명의 고객을 추렸다. 이들에게는 오는 25일부터 SNS와 홈페이지 공고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또 각 대리점과 본사의 전담 센터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택배나 택시 등 기업단위 고객에게는 피해조사단을 파견, 별도로 보상책을 논의한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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