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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대학입시 ‘착한 전형’ 늘었다
사회배려대상자 선발 대폭 증가
의사상자에서 다문화가정 자녀까지
전형별 지원 자격 폭도 넓어져

서류 · 면접 합산점수 큰 비중 차지
대학별 제출서류 꼼꼼히 챙겨야


올해 입시에서 대학마다 사회배려대상자전형을 대폭 확대한다. 선발인원이 증가하고, 지원 자격의 폭도 넓어져 다양한 환경의 수험생의 지원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배려대상자전형과 같은 특별전형의 경우 학생부 교과 비중이 큰 일반전형에 비해 합격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이에 대학별ㆍ전형별로 지원자격과 선발인원 변화를 꼼꼼히 챙겨 지원자격에 해당되는 전형을 목표로 입시전략을 세우는 것도 바람직하다.

경희대는 선발인원을 배 이상 확대했으며 의사상자 및 자녀, 소방공무원 재직자 자녀 등의 지원자격도 추가했다. 광운대도 군인,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중 근무경력이 10년 이상 된 자의 자녀로만 제한하던 사회배려대상자전형의 지원자격을 다자녀, 장애인부모 자녀, 환경미화원 자녀 등까지 폭넓게 확대했다. 


또 저소득층전형도 추가해 선발인원이 크게 증가했다. 이화여대ㆍ국민대ㆍ단국대 등도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지원기회를 확대하고, 서강대는 고른기회와 사회통합전형을 수시모집에 신설해 군인자녀, 다문화가정 자녀 등을 선발한다. 

학교별 선발인원 증가 현황을 보면 전년 대비 경기대 61명, 경희대 70명, 광운대 53명, 국민대 75명, 단국대 61명, 동국대 12명, 동덕여대 10명, 서강대 31명, 서울과기대 53명, 숙명여대 2명, 이화여대 10명, 인천대 76명, 인하대 36명, 중앙대 65명, 한성대 6명, 한양대 79명 선발인원이 증가했다.

사회배려대상자전형은 대부분 1단계에서 학생부를 포함한 서류평가를 진행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합격자 중 서류와 면접의 합산점수가 높은 학생을 최종 선발한다. 

올해 대학입시에서 사회배려대상자전형이 대폭 확대된다. 선발인원이 증가하고, 지원 자격의 폭도 넓어져 다양한 환경의 수험생의 지원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한 대학에서 학생 선발을 위한 모의면접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서류평가 비중이 크므로 지원자격을 증명하는 각종 서류를 비롯한 자기소개서 등 대학별 제출 서류를 빠짐없이 정성껏 준비해야 한다. 

학생부 성적도 활용되므로 평상시 체계적인 학생부 관리도 필수다. 2단계에서는 면접을 통해 1단계 서류평가에 대한 확인 등 종합적 평가가 이루어지며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에 대한 평가가 진행된다. 자기소개서 등 서류 작성 시에는 자신의 환경을 극복하고자 노력해온 과정, 환경을 극복하고 이루어낸 성과 등에 대해 솔직히 작성하는 것이 좋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이사는 “사회통합을 위한 ‘고른기회전형 확대’라는 정부의 정책 취지에 따라 대학마다 사회배려 및 공헌자전형 비중을 늘렸다”며 “사회배려 및 공헌자전형은 서류와 면접 비중이 높아 제출 서류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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