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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국적 우퍼와 함께하는 힐링의 1박2일…우프코리아 ‘꼬마농부여행’
농산물 수확과 판매ㆍ기부까지…다국적 우퍼와 소통하는 기회도
자연 속에서 느끼는 힐링의 시간…수확ㆍ판매ㆍ기부까지 3 in 1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우프코리아(사단법인 한국농촌체험교류협회)는 4월 초부터 매월 국내 우프호스트의 농장에서 농촌을 체험하고, 다국적 선생님과 함께하는 ‘꼬마 농부 여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프코리아 측은 “미성년자의 경우 우프(WWOOF)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부모님의 동반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꼬마 농부 여행’은 서울/경기권에 위치한 우프 호스트의 농장과 서울 광화문 도시농부 장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여행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다국적 우퍼와 함께 직접 농산물을 수확하고, 판매할 뿐만 아니라 기부까지 경험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진행된다. 우선 참가자들은 토요일 우프 농장에 도착해 기본적인 교육과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농촌 일손 돕기 시간을 갖는다. 자유 시간에는 친구들과 다국적 선생님과 함께 게임을 하며 자연스러운 교류를 한다. 다음날인 일요일에는 전날 수확한 농산물의 가격과 포장을 직접 한 것을 광화문 농부 시장에서 농산물을 판매한다. 판매한 농산물의 수익금을 100% 기부하는 것으로 일정이 마무리 된다.

여행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1박 2일 동안 유기농 채소와 과일을 수확하는 것부터 포장, 판매가격 책정까지 직접 계획하고 실행하게 된다. 도심을 벗어나 농촌의 자연에서 창의력과 자립심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큰 장점이다. 또한 부모님이 아닌, 아이 스스로가 결정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독립심과 책임감을 배울 수 있다.

다국적 우퍼와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문화교류를 할 수 있다는 점도 ‘꼬마 농부 여행’이 가지는 강점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꼬마 농부 여행’은 휴대전화 혹은 컴퓨터와 같은 가상공간 속의 인간관계가 아닌 직접적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해 줄 것이다. 물론 어른만큼이나 바쁜 생활을 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마음껏 뛰어 놀고, 자연 속에서 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이번 여행이 갖는 또 다른 의미이자 목적이다.

도시의 아이들이 가정에서 혹은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노동의 가치나 문화를 몸소 배우고, 실천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꼬마 농부 여행‘은 앞으로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정립하게 될 가치관에도 영향을 끼칠 만큼 의미 있는 체험이 될 것이다.

우프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꼬마농부여행’은 단순한 농촌 체험을 넘어서, 다국적 선생님과 함께 배우고 나누는 뜻 깊은 여행이 될 것이다. 여행을 통해 또래 친구들과 함께 일하며 의식을 함양하고, 직접 수확한 작물을 이용해 요리를 하며 음식에 대한 관심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들이 계절의 흐름을 함께하며 자연의 가치를 재발견 할 수 있는, 말 그대로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다. 많은 학부모님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꼬마농부여행’은 4월 4일부터 1박 2일, 선착순 18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우프코리아 홈페이지 : www.wwoofkorea.org / 02) 723-4510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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