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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들 단골질병은 감기ㆍ인플루엔자
[헤럴드경제=황해창기자]학생들이 가장 흔하게 겪는 감염병은 감기/인플루엔자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19일 2013년 학교감염병 표본감시 사업에 참여한 전국 409개 학교(초등학교 242개, 중학교 104개, 고등학교 60개, 특수학교 3개)를 대상으로 학생에게 발생하기 쉬운 7개 질병의 발생 추이와 특성을 파악한 결과를 발표했다. 감시대상 감염병은 감기/인플루엔자, 수두, 뇌막염, 유행성 이하선염, 결막염, 폐렴, 홍역 등이다.

분석결과, 지난해 전체 학생들에게 가장 흔한 감염병은 감기/인플루엔자로 전체학생 1천명당 39.81명꼴이었다. 그다음으로 수두(4.59명), 유행성 이하선염(3.69명), 결막염(3.69명), 뇌막염(0.34명), 폐렴(0.33명) 등의 순이었다. 

학교 보건실에서 구강검사를 받고 있는 초등학교 학생들.

학년별로는 감기/인플루엔자 및 수두는 초등학교에서, 결막염은 중학교에서, 유행성 이하선염은 고등학교에서 비교적 많이 발생했다. 월별·계절별로는 감기/인플루엔자는 3월, 수두와 폐렴은 5월, 뇌막염은 6월,유행성 이하선염은 7월, 결막염은 9월에 비교적 많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감기/인플루엔자는 서울(85.96명)에서, 수두는 울산(14.77명)에서, 뇌막염은 부산(1.28명)에서, 유행성 이하선염은 대전(43.29명)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결막염은 울산(9.48명)에서, 폐렴은 광주(0.76명)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홍역은 2013년도 학교감염병 감시체계를 통해 보고된 사례는 없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 인구의 25%가량을 차지하는 학생의 건강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학생들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개인위생관리, 손 씻기, 기침 예절을 준수하도록 지도해달라”고 학교 당국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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