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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동의바다’ 퀸즈투어 재등극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최우수 암말을 선발하는 2014년 퀸즈투어(Queen‘s Tour)의 시작, 제26회 뚝섬배 대상경주(총상금 4억원, 우승상금 2억2천만원)의 우승 트로피는 부경경마공원의 ’감동의바다‘에게 돌아갔다.

지난 16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로 열린 이날 경주는 ‘조이럭키’ ‘인디언블루’ 등 대상경주 우승마들을 포함한 3~5세의 최고 암말 13두가 출전해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임성실 기수와 호흡을 맞춘 ’감동의바다(미, 5세)‘는 한국경마 초대 퀸의 저력을 과시하며 7마신차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7차례 치러진 역대 퀸즈투어는 모두 부경경마공원 말들의 차지가 됐다. ‘감동의바다’가 기록한 최종 경주기록은 1분 24.9초로 1군 동거리 최고기록에 불과 0.5초 뒤졌다.

우승의 주역인 임성실 기수는 우승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게이트가 열리는 순간 이미 말이 선행에 나서고 있었을 만큼 완벽한 선행작전의 승리였다”고 말하며 “단거리인 이번 경주를 준비하면서 출발훈련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는데, 이번 경주에서 출발훈련의 효과를 톡톡히 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오픈경주에 대한 당찬 각오도 밝혔다. “작년도 마지막 오픈경주였던 그랑프리에서의 우승 이후 금년도 첫 오픈경주에서 우승해 너무 기쁘고, 앞으로도 오픈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한편 우승조교사인 김영관 조교사는 “많은 분들이 ’감동의바다‘에 관심을 보여주셨는데, 그 성원에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행지시를 내리긴 했는데, 임성실 기수가 완벽에 가까운 작전소화능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우승의 공을 기수에게 돌렸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퀸즈투어는 뚝섬배, KNN배, 경남도지사배 3개 대상경주의 승점을 합산해 최고점을 얻은 말이 ‘최우수 암말’로 선정되는데 순위별 승점의 편차가 커 첫 대회의 우승마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된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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