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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국민은행 ‘호민관 제도’로 고객의 마음 잡을까.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KB국민은행이 고객의 목소리를 영업 현장에 반영하고자 ‘호민관 제도’를 도입하고, 제1기 KB호민관(고객패널)을 모집한다. 고객과의 관계지향형 영업을 추구하는 국민은행이 호민관 제도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고객의 관점에서 은행의 상품ㆍ서비스ㆍ제도ㆍ프로세스 등을 점검하고 함께 개선해나가는 ‘제1기 KB호민관’을 모집하기로 했다.

KB호민관은 고대 로마 공화정 시대에 평민의 권리를 지키도록 선출한 ‘호민관’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국민은행이 고객의 다양한 의견수렴 채널을 구축하고자 도입했다. 국민은행 고객들은 호민관 제도를 통해 국민은행 영업의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고 이에 대한 개선안 도출하는 등 경영 참여를 하게 된다.

국민은행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부터 30일까지 2주간 신청을 받아 1차 서류심사 및 2차 인터뷰를 통해 10명 내외의 고객을 호민관으로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호민관으로 선발된 고객은 4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제1기 KB호민관’으로 활동하게 되며 고객인터뷰 및 설문조사, 서비스 현장 체험 및 비교, 온라인 정보 수집, 고객 불평ㆍ불만 요소 파악 및 개선안 도출 등의 주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국민은행은 호민관들의 심도있는 패널 활동 지원을 위해 활동비를 제공하고, 우수 패널에 대해서는 별도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호민관 제도의 시행으로 조직 내 고객중심 사고를 내재화하고 고객 주도적 경영 참여의 장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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