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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털 ‘개인화 서비스’ 잇단 출시
네이버 · 다음 등 1735세대 겨냥 개성표출
포털업체가 ‘모바일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무기로 ‘개인화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획일화된 스마트폰 UI(사용자환경)에 싫증을 느낀 1735세대(17~35세)를 겨냥해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스마트폰 런처 서비스다. 런처란 스마트폰 배경화면, 잠금화면, 버튼 아이콘 등을 사용자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도구 모음을 뜻한다. 

포털업체 다음은 이달 초 개인화 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사용자가 직접 만든 런처를 타인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다음 버즈런처’를 선보였다. 버즈런처는 유저가 직접 제작하고 업로드한 30만건의 홈팩 가운데 인기 있는 홈팩들을 선별해 다음 모바일에서 테마별, 인기 순으로 소개하는 것이다. 버즈런처는 현재 다운로드 550만건을 기록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선보인 버즈홈은 구글플레이 재팬에서 ‘데코레이션’ 분야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음은 자신이 좋아하는 유명 가수나 게임 캐릭터를 이용해 스마트폰 배경화면을 꾸미는 1735세대의 성향에 맞춰 지난해 10월 신인남자그룹 ‘위너(WINNER)’를 소재로 만든 스마트폰 홈스크린 ‘위너 버즈테마’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어 12월에는 게임업체인 게임빌과 손잡고 인기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배경화면 및 아이콘을 선보였다.

네이버는 1020세대의 ‘학업’과 관련된 개인화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 N드라이브에 보관된 문서를 파일명뿐 아니라 본문 내 문장으로도 검색할 수 있게 개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 밖에 ‘캠퍼스 필수앱 공모전’을 통해 메일, 주소록 등 네이버 PWE(개인화 웹서비스) 앱의 사용방법과 노하우를 학생들끼리 공유하는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 화면 이동 없이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위젯 기능을 추가하면서 개인화 서비스를 점차 강화하고 있다. 

황유진 기자/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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