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 결승에서 42초792 만에 결승선을 통과, 엘리스 크리스티(영국·42초870), 판커신(중국·42초942)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승희는 전날 1500m에서 동메달을 딴 데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기록했다.
박승희는 특히 소치 올림픽 결승에서 두 번 넘어진 끝에 동메달을 딴 불운을 딛고 이 종목 금메달을 따내 기쁨이 배가됐다.
남자 500m에서는 우다징(중국)이 1위에 올랐다. 소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의 빅토르 안(안현수·41초207)은 4위에 그쳤다.
이호석(28·고양시청), 이한빈(26·성남시청), 박세영(21·단국대), 신다운(21·서울시청)이 출전한 남자 계주는 결승에 진출해 17일 열리는 결승에서 러시아, 영국, 네덜란드와 격돌한다.
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