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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정부 통계서 사라진 황금 410톤… 어디로?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ㆍ이준용 인턴기자]‘사라진 황금 410톤은 어디로(?)’

2014년 중국 공산당 중앙정부에서 발표한 황금 비축량이 2013년 황금비축량과 동일함에 따라 통계상 장부에서 사라진 황금의 행방을 놓고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에 따르면 중국이 지난해 보유한 황금보유량은 1586.4톤, 지난 한 해 동안 소비한 황금소비량은 1176.4톤이었다. 이 때문에 지난해 말 기준 황금비축량은 전년도보다 410톤 가량 더 증가해야 정상이다. 그러나 런민은행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황금비축량을 계속 동일한 1054톤으로 보고하고 있어 이 400톤이 넘는 막대한 황금의 행방이 묘연해졌다.

특히 외환보유고 대비 금 비율이 지나치게 낮다는 점은 더욱 의혹을 증폭시켰다.


지난 4일 중국 다지위안(大紀元)이 “지난달 중국 중앙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고 대비 금 비축량 비율이 1.1%밖에 되지 않는다”라며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의 경우 외환보유고 대비 금 비율이 65%이상에 달하지만 중국은 이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일각에선 외환위기를 대비해 공산당 정부가 황금을 비밀리에 비축해 놓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런민은행은 중국 내륙에서 생산한 428.2톤과 홍콩에서 들여온 1158.2톤을 합산해 황금보유량을 추산했다. 황금소비량은 장식품이 716.5톤으로 전년도보다 42.52%, 금괴가 375.73톤으로 25.03% 증가했으며, 이밖에 금화(25.03톤), 공업용(48.74톤), 기타(10.40톤)가 전년대비 각각 1.07%, 0.23%, 32.03% 하락해 1176.4톤으로 조사됐다. 전체 소비량은 41.36% 증가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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