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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조 마지막 상대’ 벨기에, 코트디부아르와 2-2 무승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4 브라질월드컵 축구대회 H조 조별리그에서 마지막으로 만나게 될 벨기에가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벨기에는 벨기에 브뤼셀 킹 보두앵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인데다 홈 어드밴티지 이점도 있어 벨기에의 우위가 점쳐졌지만 코트디부아르(23위)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벨기에는 2-0으로 앞서 가다 후반 20여 분을 남기고 2골을 연달아 주며 승리를 날렸다.


벨기에와 코트디부아르는 각각 에당 아자르(첼시), 디디에 드로그바(갈라타사라이)라는 각국 대표스타를 벤치에 앉혀놓고 경기를 시작했다.

벨기에는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르텐 마텐(PAOK)의 코너킥을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헤딩으로 받아 선취골을 올렸다.

이어 행운의 추가골까지 터져 손쉽게 승리를 낚는 듯 했다. 후반 6분 라자 나잉골란(AS로마)이 골 지역 왼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린 것이 그대로 골망에 빨려 들어간 것.

하지만 코트디부아르엔 드로그바가 있었다.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드로그바는 후반 29분 야야 투레(맨체스터 시티)의 크로스를 벨기에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을 잡아 오른발로 마무리해 반격의 디딤돌을 놨다.

막판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은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45분 막스 그라델(생테티엔)이 프리킥 상황에 이어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왼발로 동점골을 만들어내 벨기에의 승리를 가로막았다.

한편 이날 나란히 평가전을 치른 H조 팀들은 벨기에만 제외하고 모두 2-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박주영 손흥민의 연속골로 그리스를 2-0으로 완파했고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아르메니아를, 알제리는 슬로베니아를 각각 2-0으로 꺾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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