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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심은 이미 결정됐다? 마지막 퍼즐 채운 박주영, 브라질행 가능성↑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마지막 시험무대가 끝났다 . 홍명보(45) 축구 대표팀 감독의 마음은 정해졌다. 최종선택만 남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 카키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그리스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박주영(퍼드)과 손흥민(레버쿠젠)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골 갈증도 풀었고 모처럼 공수에서 완벽한 조직력을 보이며 유럽팀을 상대로 귀중한 승리도 챙겼다. 무엇보다 박주영의 부활이 축구팬들을 열광시켰다. 브라질월드컵 개막 100일을 남겨두고 박주영이 보여준 클래스가 다른 플레이는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했다.


홍 감독은 이번 그리스전을 ‘옥석 가리기’의 마지막 무대로 공언했다.

5월13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30명의 예비 엔트리를 제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번 그리스전에 나선 23명의 선수를 토대로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나설 정예요원을 추린다는 계획이었다.

이런 가운데 홍 감독은 옥석 가리기의 마지막 경기에서 태극전사들의 좋은 경기력을 지켜보며 기분 좋게 23명의 최종 엔트리 구상을 마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앞으로 2개월 이상의 시간이 남은 만큼 (최종엔트리 선발은) 천천히 생각하겠다”고 했지만 이미 홍심은 결정됐다. 최정예 멤버를 모두 가동한 이번 그리스전에서 마지막 남은 물음표 하나는 박주영이었는데, 박주영은 멋진 복귀골로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홍명보 감독과 박주영의 브라질 동행은 이제 기정사실이 됐다. 하나 남은 빈칸을 채운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 등 돌발 변수가 없다면 그리스전 멤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23명의 최종엔트리를 확정지을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도 “선수들의 컨디션과 부상 상태를 점검하는 게 중요하다. 남은 기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을 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가전을 끝낸 대표팀 선수들은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한 뒤 5월28일 튀니지 평가전에 앞서 재소집된다. 홍명보호는 튀니지 평가전을 마친 뒤 5월30일 최종 전지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로 이동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훈련지는 아직 조율 중이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흘 정도 전지훈련을 치르는 홍명보호는 현지에서 1차례 정도 평가전을 치르고 나서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이구아수시로 이동하기로 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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