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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전 박주영 “마지막 기회라는 걸 잘 안다”
[헤럴드생생뉴스] 박주영이 단단히 벼르고 나섰다.

마지막 갈림길이 될지도 모를 시험무대에 오른 박주영(29ㆍ왓포드)이 결연의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첫 홍명보호에 승선하며 오랜만에 진행한 인터뷰에도 차분하게 자신을 생각을 밝혔다.

박주영은 3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 파니오니오스 스타디움에서 실시한 대표팀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 머리를 짧게 자르고 면도로 말쑥하게 정리한 얼굴에서 1년만의 대표팀에 승선 의지가 엿보였다. 빗속에서 치러진 훈련이었지만 시종 동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미소를 지어보였다. 지동원, 이청용, 이근호 등과 발을 맞춘 미니게임에서도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면서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작년 2월 크로아티아전 이후 처음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박주영이다. 홍명보 감독은 “그리스전이 박주영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했다”면서 박주영의 발탁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사진=OSEN

박주영 역시 1년만에 대표팀 첫 훈련을 소화한 후 “아직 호흡은 모르겠다. 하지만 어색하지 않았다”면서 “많은 선수가 나를 어색하지 않게 도와주려고 하고 나 역시 팀에 녹아들려고 하고 노력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박주영은 대표팀 합류 후 첫 훈련을 한 느낌에 대해 “다 아는 선수가 많다. 그래서 특별히 어색하지는 않았다”면서 “내가 처음인 선수들에게는 좀더 맞춰갈 수 있도록 할 것이고, 코칭스태프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많이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늘 훈련을 비롯해 그리스전이 내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박주영은 “그렇다고 오버해서 할 생각은 없다. 내가 가진 것을 그대로 코칭스태프에게 보일 것”이라고 강조, 오는 6일 새벽 펼쳐질 그리스전에 대한 각오를 분명히 했다.

그동안 대표팀 경기를 보면서 아쉬운 점은 없었을까. 박주영은 “딱히 그런 것은 없었다. TV를 통해 보긴 했지만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감독님도 말씀하시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과정이라는 생각으로 하면 될 것 같다. 각자 뭘 원하는지 알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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