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은 4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파니오니오스 스타디움에서 그리스전(6일 오전 2시)에 대비한 홍명보호 첫 훈련에 나섰다.
1시간 동안 그라운드에서 가볍게 몸을 푼 뒤 가진 자체 미니 게임에서 이청용은 혼자 2골을 터트리며 최상의 몸 상태를 과시했다.
그런데 이청용의 플레이보다 더 큰 관심이 집중된 곳은 이청용의 보호대였다.
이청용은 검은색 바탕의 보호대에 자신의 이름 이니셜인 ‘L.C.Y’과 ‘P.K.H’ 를 선명하게 새겨넣어 눈길을 끌었다. 두 이니셜 사이엔 태극기와 붉은색 하트가 그려져 있었다.
네티즌들은 “하트가 가운데 있는 걸로 봐서 여자친구가 확실한 듯” “여자친구 말고 다른 의미가 있는 건 아닐까” “이니셜로 여자친구 이름을 추정해보자” 등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청용은 오래전부터 사귀어온 여자친구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아직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이청용의 대표팀 동료인 기성용(선덜랜드)도 작년 초 대표팀 경기에 지금의 아내인 배우 한혜진의 이니셜 ‘H.J’를 축구화에 새기고 나와 뜨거운 이슈가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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