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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장도 센스있게…시몬느 0194 가림막 프로젝트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도산공원으로 이어지는 길, 여기저기 공사가 한창이다. 내로라하는 브랜드들이 들어선 거리인 만큼 공사장 가림막도 독특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거대한 일러스트와 3D 프린팅이 결합된 작품이다. 핸드백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쏟는 장인의 모습과 완성된 백을 들고 걸어가는 여성의 이미지를 가림막에 담았다. 바로 ㈜시몬느의 론칭 예정 브랜드 0914의 플래그십 스토어 공사 현장이다.

“0914 가림막 프로젝트는 소음이나 먼지를 차단하는 기존의 가림막의 역할을 넘어 대중과 함께 문화를 공유하는 예술적 공간이자 공공 미술로, 삭막한 도시의 표정을 바꾸고자 기획했다. 0914가 단순히 가방을 만드는 패션 브랜드가 아니라, 예술적 차원에서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브랜드임을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힌 시몬느 관계자의 말처럼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신선함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도산공원길에 설치된 0914 가림막 프로젝트 ‘장인의 손’ [사진제공=㈜시몬느]

지난해 9월 시작한 0914 가림막 프로젝트는 2015년까지 진행되며, 하나의 핸드백이 완성돼 가는 과정을 설치미술 형태로 풀어낸다. 핸드백의 소재인 실과 가죽은 물론 도구와 장인의 정성을 테마로 2년 동안 총 4개의 시리즈가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공개된 가림막의 주제는 ‘장인의 손’으로 작년 실로 0914 브랜드를 표현했던 것에 이어 두 번째 프로젝트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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