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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떼식 혐일 그만…이젠 이성적 극일 실천력 높여야”
헐뜯고 상처받으며 갈수록 악화되는 한ㆍ일 관계. ‘거꾸로 공생’으로 가는 현재, 제95주년 3ㆍ1절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때다. 역사, 독도, 위안부 문제 등 갈등이 생길 때마다 화들짝 놀라 주일대사를 소환하거나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항의하고, 정부나 시민이 집중포화식 성토만 보내는 반복적 양상은 근원적 해결책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벌떼식 혐일’보다는 ‘이성적 극일’ 실천력 극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조양현 국립외교원 교수는 “양국이 정치외교 문제로 계속 대립을 하기보다는 이것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게 중요하며, 이 시스템을 상시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완치’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철희 서울대 일본연구소 소장은 “양국이 처한 과거사 문제는 모두 현안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 분리해서 풀어나가야 한다”며 “다만 한ㆍ일 양국은 과거사 문제 외에 경제, 국방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기에 과거사를 넘어서 협력할 수 있는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숭고한 3ㆍ1절의 의미와 교훈을 되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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