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코스피가 1970선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외국인은 5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27일 오전 10시 4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2포인트(0.05%) 내린 1969.55을 나타내고 있다. 장초반 0.92포인트(0.05%) 내린 1969.85로 시작한 코스피는 1970선을 기준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이날 예정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상원 청문회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양새다. 지난주 공개된 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연준의 일부 위원은 기준금리 조기 인상을 주장했다.

이에 따라 옐런 의장이 상원 청문회에서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 어떤 얘기를 할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6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5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111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24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렸다. 서비스업(0.80%), 건설업(0.64%), 화학(0.46%)은 올랐지만 비금속광물(-0.90%), 전기·전자(-0.52%), 섬유·의복(-0.5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였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0.52% 하락하며 133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 NAVER가 1% 이상 오르는 가운데 KB금융, 신한지주, 현대모비스는 1~2% 사이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33포인트(0.06%) 하락한 528.90을 기록했다.

상장 첫 날을 맞은 오이솔루션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아이넷스쿨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적자전환 했다는 소식에 전일대비 8%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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