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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에도 인정받는 현대캐피탈, 車할부금융 해외서도 씽씽~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 대한민국 대표 여신전문금융기업으로서 자동차금융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최근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BBB+(긍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S&P의 결정은 특히 글로벌 경기 회복세 둔화가 지속되고 일부 국가나 금융기관들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는 가운데 이뤄진 상향조정이라 주목된다.

이번 등급 상향은 현대캐피탈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속할부금융사로서 통합마케팅 전략을 추구하고 현대자동차그룹과 일체화된 사업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 해외사업 진출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균형적으로 이뤄진 점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앞서 피치(Fitch)는 2012년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을 ‘BBB+(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이후 일본 신용평가기관인 JCR로부터 ‘A+’, 무디스로부터 ‘Baa1(안정적)’으로 조정되는 등 연이은 신용등급 상승을 이뤘다.

대한민국 대표 여신전문금융기업인 현대캐피탈이 국내를 넘어 해외서도 인정받고 있다. 사진은 현대캐피탈 아메리카 달라스 법인의 현지 직원들이 업무를 보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캐피탈]

이런 가운데 현대캐피탈 영국(HCUK)은 한국계 금융회사 최초로 영국자본시장에서 3억파운드(531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 영국진출 1년5개월만이다.

현지 다른 자동차금융사보다 발행조건도 양호하다. 자동차할부금융채권이 대상자산이고 영국 최대 금융사 중 하나인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이 전량 인수했다. 현대ㆍ기아차의 글로벌 브랜드파워와 현대캐피탈의 해외사업 성과확대가 성공적 발행 요인으로 평가된다.

미국 시장에선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캐피탈 아메리카(HCA)는 JD파워의 ‘소비자금융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기아차 금융이 1000점 만점에 851점으로 1위에, 현대차 금융은 848점을 획득해 3위에 각각 올랐다.

현대캐피탈의 놀라운 성과는 끝이 아니다. HCA는 2008년 5조3000억원이었던 대출자산이 2013년 23조원로 불과 5년만에 4배 이상 늘었다. HCUK는 출범 1년 만에 자산 1조원을 돌파하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캐피탈은 미국, 영국, 중국, 유럽, 브라질 등 8개 지역에 진출해 있으며 지금까지 성과는 시작일 뿐”이라며 “진정한 ‘글로벌 현대캐피탈’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목표는 글로벌 금융회사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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