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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거 횡포 “방문자수가 권력?…해도 너무하네”
[헤럴드생생뉴스]파워블로거의 횡포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6일 방송된 SBS TV ‘SBS 8 뉴스’에서는 파워블로거의 악용 사례를 보도했다.

파워블로거(power blogger)란 포털 사이트에서 많은 방문객을 확보해 영향력이 큰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을 뜻하며, 이날 보도된 파워블로거는 대형마트 직원을 실직에까지 이르기 해 눈길을 끌었다.

한 대형마트에서는 특정 제품 구매 시 5천 원짜리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했고, 다른 상품이 해당 상품으로 잘못 표시된 것을 발견한 한 파워블로거가 고객센터에 가지고 가 이를 문제 삼은 것.

고객센터에서는 파워블로거에게 사과하고 행사 상품이 아니었는데도 5천 원 상품권을 지급했지만 이후 파워블로거는 그 자리에서 사진을 촬영, 자신의 블로그에 “어이없는 일을 당했다. 직원이 기다려 보라고 했다. 먼저 죄송하다고 했어야지. 분해서 새벽인데 잠을 못 자고 있다”는 등의 글을 게재했다.

파워블로거의 글 하나 때문에 두 아이의 엄마이자 해당 마트에서 10년째 일하던 직원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못해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새로운 음식점이 문을 열 때마다 등장해 음식을 잔뜩 시키고 “파워블로거인데 블로그에 소개해 주겠다”며 음식값을 내지 않겠다고 하는 등 일부 파워블로거의 악행이 공개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방문자 1억 명의 파워블로거 원동욱 씨는 “겸손하라고 많이 이야기한다. 방문자 수가 권력이라고 생각하면 안 좋다고 보고, 이웃들의 신뢰나 충성도가 블로거의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파워블로거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파워블로거 횡포를 접한 누리꾼들은 "파워블로거 횡포, 일부 사람들의 이야기지만 너무한다" "파워블로거 횡포, 무슨 대단한 벼슬이라고 참…" "파워블로거 횡포, 연예인 D.C나 협찬도 마찬가지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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