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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균, 3년 연속 프로야구 연봉킹…최고 인상률 선수는?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한화 이글스 김태균이 3년 연속 프로야구 최고 연봉킹에 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6일 발표한 10개 구단 소속 선수의 등록 결과에 따르면 김태균은 올해 연봉 15억원을 받아 전체 597명 중 최고액 연봉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태균은 지난해 타율 0.319에 52타점으로 몸값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남겼지만 2012년 일본프로야구 생활을 청산하고 친정팀 한화로 복귀하면서 맺은 다년계약에 따라 올해도 같은 액수를 받는다.

2위는 지난해 말 자유계약선수(FA)로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4년간 총액 75억원을 받아 역대 FA 최고액을 자랑한 포수 강민호다.강민호의 연봉은 10억원을 기록했다.


강민호는 지난해 연봉 5억5000만원에서 무려 4억5000만원이 인상돼 역대 최고 인상 금액(종전 2012년 넥센 이택근·4억3000만원)을 새로 썼다.

투수 1위는 지난해 FA 시장에 나왔던 삼성 라이온즈의 좌완 투수 장원삼으로 연봉 7억5000만원이다. 전체 3위.

채태인(삼성)은 5000만원에서 320%가 인상된 연봉 2억1000만원을 받기로 해 올시즌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포지션별로 살펴봤을 때 2루수 부문에서는 정근우(한화)가 7억원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최고 연봉을 찍었고, 최정(7억원·SK)과 강정호(4억2천만원·넥센)가 각각 3루수와 유격수 부문 연봉왕이 됐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이병규(LG·9번)가 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프로야구는 사상 처음으로 ‘억대 평균 연봉’ 시대를 열었다.

외국인 선수와 신인 선수를 제외한 10개 구단 1·2군 전체 소속 선수의 연봉 총액은 507억4500만원으로, 평균 1억638만원을 기록했다. 프로야구 선수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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