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 일원 약 121만㎡ 규모의 고양향동 공공주택지구(구 보금자리주택지구)를 대행개발 방식으로 개발한다고 26일 밝혔다.
고양향동지구는 고양시와 서울시 경계지역(서울시청에서 약 8km, 신촌으로부터 약 5km)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추진하는 공공주택사업(공동주택 8500가구)으로 2008년 보상착수 후 본격적인 개발이 예고됐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부동산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지금까지 사업이 지연돼 있다.
LH 관계자는 는 “극심한 전세난 해소 등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향동지구 개발이 필요하다고 보고, 조성공사 일체를 대행개발 방식으로 추진해 상반기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행개발 방식은 입찰을 통해 결정된 업체가 향동지구 전체 조성공사를 진행하며, 발생된 공사비용 중 일부는 공동주택용지 등으로 공급받아 상계 처리하는 것이다.대행개발 추진으로 건설업체는 사업초기 공동주택용지 매입을 위한 대규모 자금부담 없이도 입지가 양호한 부지를 선점할 수 있고, LH는 자금조달 부담 완화, 선수요 확보를 통한 사업지구 조기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
대행개발을 통한 조성공사가 끝나면 이 지역은 상암 DMC에서 고양 향동지구로 이어지는 개발 벨트로서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조성공사 기간은 2014년4월30일에서 2017년12월30일이며 대행개발 사업참여 자격 및 향후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주요 일간지에 공고될 예정이다. 031-960-9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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