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소치올림픽] 박승희 올림픽 2관왕 ‘판커신 나쁜손 방해에도…’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박승희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2관왕에 올랐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에서는 사상 첫 메달을 최소 은빛으로 예약했다.

박승희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박승희는 3000m 계주 금메달에 이어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심석희(세화여고)는 동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서 여자 대표팀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지만 남자 대표팀은 메달 하나 건지지 못했다. 박세영(단국대)과 이한빈(성남시청)이 마지막으로 500m 경기에 출전했지만 준준결승에서 모두 탈락,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 이어 12년 만에 ‘노메달’의 수모를 당했다. 


반면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8년 만에 다시 올림픽 남자 쇼트트랙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미 1000m에서 금메달을 챙겼던 안현수는 이날 500m와 5000m 계주에서도 우승해 남자 선수로는 이번 대회 첫 3관왕이 됐다.

2006년 토리노 대회 때 1000m·1500m·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쓸어담아 3관왕에 올랐던 안현수는 8년 만에 두 번째 3관왕의 위업을 이뤘다. 또 역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쇼트트랙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은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승훈(대한항공), 주형준, 김철민(이상 한국체대)으로 꾸려진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캐나다를 꺾어 네덜란드와의 결승 결과에 상관없이 은메달은 챙긴다.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은 이제 겨울올림픽 3회 연속 종합순위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한 우리나라 선수단의 기대를 한몸에 받게 됐다.

이날까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해 12위에 오른 한국은 남자 팀 추월에서 세계 최강 네덜란드를 꺾는 이변을 일으켜줘야 소치올림픽 순위 10위를 바라볼 수 있다.

anju101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