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연아 서명운동…이리나 로드니나 “김연아 은메달은 합당”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러시아 피겨영웅 이리나 로드니나(65)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의 금메달 논란을 정면 반박했다.

로드니나는 21일(한국시간) 소비에트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마치 스캔들이 일어난 것처럼 판정에 대한 불만이 왜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경기는 많은 심판들 앞에서 하는 것이다. 그 심판들은 각기 다른 나라, 다른 피겨스케이팅협회를 대표하고 있다. 러시아의 음모라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고 금메달 논란을 일축했다.

이어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누가 실수를 했나 본다. 선수들이 넘어졌는지 아닌지를 본다”며 “그들은 심판들의 복잡함을 이해할 수 없다. 프로그램의 복잡함을 모른다. 점프는 김연아와 소트니코바가 같았다. 그러나 회전과 비거리에서는 뚜렷한 어드벤티지가 있었다. 심판들이 아주 정확하게 봤다”고 주장했다

또 로드니나는 ‘김연아의 점수가 발표되기 전 소트니코바의 우승을 확신했다’며 “마지막까지 기다려야 했지만 김연아는 스피드가 부족했다”며 “모든 것들이 아주 합리적인 결과”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연아는 완벽한 경기에도 불구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을 합친 총점 144.19점을 받았다. 그는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74.92점과 합쳐 최종 합계 219.11점을 받았다. 반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한차례 삐끗했지만 김연아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로드니나는 피겨스케이팅 페어 부문에서 두 명의 남자 파트너를 바꿔가며 월드 10차례 우승, 올림픽 3연패를 이뤄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을 얻은 러시아의 피겨스타다.

한편 우리나라 누리꾼들은 국제빙상연맹인 ISU에 김연아 재심사 청원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김연아 서명운동에는 현재까지 170만 명에 가까운 이들이 동의를 표했다.

이리나 로드니나의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리나 로드니나, 러시아 사람 눈에는 그렇게 보이겠지. 보는 눈이 딱 거기까지" "이리나 로드니나, 웃음밖에 안나온다" "소트니코바의 점프 비거리, 높이, 속도, 예술성 뭐하나 김연아보다 나은 게 없었다" " 김연아 서명운동이나 합시다" 김연아 서명운동, 금메달 꼭 찾고 싶다" "김연아 서명운동, 대한체육회 빙상연맹 제발 힘써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헤럴드경제 김지윤 기자  j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