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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러 수법의 진화, 기내 신발폭탄도 유의하라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테러 수법이 더욱 교묘해지면서 미국 정부가 비행기 내 반입 가능성이 높은 신종 ‘신발 폭탄 테러’에 유의하라고 경고했다.

미 국토안보부는 19일(현지시간) 항공기 해외 노선을 운행하는 항공사들에 테러리스트들의 신발 폭탄 사용 가능성이 있어 주의를 요할 것을 당부했다고 NBC방송이 보도했다.

NBC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 “가장 최근 정보”라며 테러리스트가 신발에 폭발물을 숨기고 여객기에 침투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각 항공사들은 해외 운항 여객기 탑승 전 승객 신발을 검사하는 데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탐지기를 이용해 전신을 스크린하고 있다.

<사진>리처드 리드가 2011년 범행을 시도했던 당시 착용했던 신발 폭탄. [사진=위키피디아]

신발 폭탄은 지난 2011년 9ㆍ11테러가 있기 3달 전, 영국 국적의 리처드 리드가 테러를 시도하며 처음 나왔다. 그는 자신의 스니커즈 신발에 폭탄을 숨기고 파리-마이애미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당시 그는 승객들에 의해 제압당했으며 테러 혐의로 기소돼 200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콜로라도 플로렌스 연방 교도소에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정부는 항공사나 국가, 시점에 대해서는 특정짓지 않았으며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한 정부 관계자는 새로운 정보를 확인함에 따라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국토안보부 측은 NBC에 “정부는 여행자 안전 유지를 위해 국내 각 기관 및 국제 공조로 타당성 있는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의사소통은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라고 전했다.

또한 “보이는 테러 위협이건 그렇지 않건 많은 수의 기구를 통해 가장 최신의 정보를 얻고 있으며, 위협적인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보안 수단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고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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