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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 국영 타마섹, 태국 통신사 지분 매각 추진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 타마섹홀딩스가 태국 통신사 친(shin) 콥 보유지분 41.6%(31억달러)의 주식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테마섹은 매각 협상자로서 싱가포르텔레커뮤니케이션(이하 싱텔)을 지난해 연말에 만났으며, 태국 정정불안으로 양사간 협상은 중지된 상태다.

이번 매각은 정부 투자 포트폴리오를 산업군별로 통합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통신 관련 자산을 한 지붕 아래 모아 덩치를 키우려는 시도다.

친콥은 탁신 치나왓 전 총리가 설립한 회사이며 현재 주가는 타마섹이 인수한 때인 2006년 대비 50% 이상 오른 상태다. 당시 태국 화교인을 포함한 타마섹 컨소시엄은 친콥 지분 96%를 38억달러에 사들였다.

친콥은 또 태국의 최대 이동통신사 어드밴스드인포서비스(AIS)의 지분 40.5%를 보유 중이다. 싱텔은 AIS의 지분 23%를 보유 중이며, 만일 싱텔이 친콥 지분을 인수할 경우 이미 포화에 이른 싱가포르 시장의 저성장을 상쇄해 더 큰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된다.

앞서 타마섹은 지난해 싱가포르개발은행(DBS)그룹홀딩스를 통해 인도네시아 은행 다나몬 인수를 추진했다가 인도네시아 규제당국의 승인을 얻지 못해 인수를 포기하기도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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