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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해외 투자 확대 ‘잰걸음’…1월 해외 FDI 유출 47% 상승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중국이 해외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 기업의 해외직접투자(FDI) 액수는 72억달러를 넘으며 고공행진 중이다.

18일 중국 상무부는 지난 1월 중국 FDI 유출액이 72억3000만달러(약 7조7014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2%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국가별로는 홍콩과 미국에 대한 직접투자금이 전체 FDI 유출액의 53.3%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유럽연합(EU), 호주, 러시아, 일본 등 6곳에는 전체의 14%에 해당하는 10억달러 가량의 투자금이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EU, ASEAN, 호주에 대한 직접투자는 지난해보다 각각 37.8%, 32%, 24.2% 감소했다.

반면 일본에 대한 직접 투자는 무려 500%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상무부는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처럼 지난달 중국 FDI 유출이 증가한 것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아프리아 등지로 시장을 확장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다.

최근 수년간 중국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가 활발히 일어난 것도 이 같은 움직임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중국 최대 컴퓨터 제조업체 레노보는 지난달 50억달러를 들여 모토로라와 IBM 서버 운영 사업 부문 2곳을 인수한 바 있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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