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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정부 “다케시마의 날 정무관 파견, 한국은 간섭말라”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일본 정부가 시마네(島根) 현 ‘다케시마(독도 일본명)의 날’에 정무관을 파견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이 강하게 반발하자 야마모토 이치타(山本一太) 일본 영토담당상이 ‘한국 정부는 간섭하지 말라’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야마모토 영토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 대표 파견은) 일본 정부 차원에서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해 결정한 것으로 타국 정부가 정할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다케시마(竹島)는 국제법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일본 영토”라고 거듭 주장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2일 시마네현이 주최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가메오카 요시타미(龜岡偉民)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을 정부대표로 파견할 방침이다.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일본 정부 인사가 참석하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은 지난해 처음으로 시마지리 아이코(島尻安伊子)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했다. 우경화를 가속화하고 있는 아베 총리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정부 주최로 하겠다는 선거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다케시마의 날’은 일본제국이 독도를 시마네현으로 편입 고시한 1905년 2월 22일을 기념해 시마네현이 제정한 것으로,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기념식이 열고 있다. 그동안 시마네현은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총리를 비롯 관방, 외무, 문부과학상 등의 참석을 요구해왔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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