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은 18일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릴 2014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1만m에서 크라머와 함께 가장 마지막인 7조에 편성됐다. 이승훈은 인코스에서 달린다.
이승훈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 1위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크라머가 레인 교차 실수로 실격당하는 바람에 ‘행운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의 2연패 도전을 저지할 가장 강력한 후보는 역시 설욕을 꿈꾸는 크라머다. 크라머는 이 종목 세계기록(12분41초69) 보유자이며 이번 대회 첫 종목이었던 남자 5000m에서 금메달을 따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명예회복은 이승훈도 같은 입장이다.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됐던 5000m에서 아쉽게 12위(6분25초61)에 그쳤다. 이승훈과 크라머가 맞대결할 남자 1만m 경기는 18일 밤 10시부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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