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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의 야제증(야경증), 방치하면 소아비염으로 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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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둔 가정은 항상 아기의 건강 상태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된다. 조금이라도 아픈 증상이 나타나거나 평소와 달리 불편해 보이면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

또한 부모들이 볼 때는 어딘가 불편한 것 같은데 막상 병원에 데리고 가면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답답하기만 하다.

아기가 깊은 잠을 못자고 밤새 칭얼대거나 작은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해 잠에서 쉽게 깨는 경우가 그중 하나다.

이 같은 증상을 야제증 또는 야경증(소아 수면곤란증)이라고 한다.
 야제증(야경증)은 아기가 증상으로 나타내는 첫 번째 몸의 이상표현인 경우가 많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서 엄마, 아빠의 체질적인 면을 물려받게 된다. 그 체질은 임신 중 엄마의 음식섭취와 태어난 후에 모유, 분유, 음식물 등에 따라 개선되거나 악화되며 그 과정에서 아기가 "내 몸이 힘들어요"라고 반응하는 첫 번째 증상이라는 것이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상초 순환이 잘되지 않는 ‘상초기체증’이라고 한다. 이러한 아기의 첫 번째 기체증인 야제증을 방치할 경우 바로 아이의 체질이 나빠지게 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기체증의 특징은 치료하지 않고 증상만 없어졌다고 넘어 갈 경우에 다른 나쁜 증상으로 변해 나타나게 된다는 점이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기가 6개월 전 후부터 첫돌과 두돌 사이에 나타나는 상초기체증중 비염, 중이염 증상이다.
 
감기증상으로 고열과 기침, 콧물, 재채기, 코막힘이 이어지면서 여기에 중이염까지 더한다면 기체증이 악화돼 상초기체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또한 밥을 잘 못 넘기고 입에 오래 물고 있는 증상도 이 기체증의 증상이며 피부순환까지 나빠지는 경우에는 아토피까지 생기게 된다.
 
이를 야제증(야경증)-아토피-비염 중이염으로 이어지는 체질의 고리라는 것으로 증상이 이대로 똑같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아기의 체질과 환경마다 차이가 난다.
 
황지모 수면클리닉(아이엔여기 반포한의원)의 황지모 원장은 “기체증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하며 제 때 올바르게 치료를 해야 아기의 성장발달이 원활해진다”고 조언한다.
 
황 원장은 이어 기체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비염, 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 체질로 변하거나 심한 경우 몸의 실질병변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아기가 평소 특별한 이상증세가 없다면 기체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순환이 잘되는 음식을 좀 더 주고, 기체증이 이미 발생한 경우라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기체증 치료 후에는 재발되지 않도록 음식을 가려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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