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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 과학수사 현장감식 안전활동 강조 지시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최근 산업현장 등에서 유해가스 누출 및 폭발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경찰청이 과학수사 현장감식에서의 안전활동을 일선에 강조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에서 2차례 불산 누출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 5일 한화 여수사업장 화약창고에서도 폭발 사고가 발생했으며 지난 12일 여수 화약창고 폭발원인을 조사하던 중 또 폭발이 일어나 현장감식 중이던 과학수사요원이 부상을 입기도 한 것에 대한 경계심이 반영된 것이다.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하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요원은 1도 화상과 고막파열, 손가락 골절을 입었으며 과학수사요원도 1도화 상과 양쪽 발목에 복합골절을 입었다.

경찰청은 화재 등 각종 사고 감식과정에서 위해환경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과학수사 기본규칙 등에 의거해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감식 전 위험요소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일선에 지시ㆍ하달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가스노출, 폭발 현장 등에 투입될 경우 소방, 국방부, 경찰 폭발물처리반 등과 협조를 통해 안전확보를 최우선으로 삼을 것을 지시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향후 지방청별 안전장구를 파악해 점검하고 부족분을 구매할 예정”이라며 “내년도 예산에 과학수사 안전장구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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