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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안심귀가서비스’ 전체 법인택시로 확대
→ 서울시-SK플래닛 협약체결, SK플래닛 설치비 부담…시 행정지원강화
- 이용실태 모니터링 후 확대 검토…“24시간 믿고 타는 서울택시 만들 것”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밤 늦은 시간 택시를 이용하는 여성들이 안심하게 집으로 갈 수 있도록 지난달 도입된 ‘NFC 택시안심귀가서비스’가 서울시 법인택시 전체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SK플래닛과 함께 나비콜 소속 택시 7000대에 근거리무선통신(NFC)태그를 부착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설치한 법인택시 1만 7000대를 포함한 서울 법인택시 2만3000대에서 안심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시행 중인 택시안심귀가 서비스는 일평균 이용건수가 396.3건에 달하는 등 여성승객들의 호응이 높다.

시는 서비스 확대를 위해 SK플래닛과 지난 14일 사업추진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SK플래닛은 설치비용을 부담하고 유지관리를 맞게 되며, 서울시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행정 지원을 하게 된다. 

백호(왼쪽) 서울시 교통정책관이 SK플래닛과 ‘NFC 택시안심귀가서비스’ 확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특히, 이번에 부착하는 NFC 태그는 이전과 달리 별도의 앱 설치 없이 NFC 태그에 스마트폰을 대면 자동으로 인터넷 웹을 통해 실행되어 이용이 더욱 편리해졌다.

앱 설치를 꺼려하는 시민들도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특히 택시탑승 정보는 문자 메시지 뿐 아니라 카카오톡으로도 전송할 수 있다.

단, 사용 전 휴대전화 환경설정에서 ‘NFC 읽기·쓰기’ 기능을 활성화해 두어야 한다.

이용방법은 ‘스마트폰 잠금 해제 → 제어판에서 NFC 읽기/쓰기 활성화 → 차량 내 NFC 태그 접촉’ 순으로 진행하면 자동으로 안심귀가서비스를 실행하는 인터넷 웹페이지가 실행된다. 화면에서 위치정보 활용 동의 여부 선택 후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보호자에게 택시탑승 정보를 전송하면 된다. 본인의 위치를 보호자에게 알리고 싶지 않을 경우에는 취소하면 된다.

다만 서비스는 NFC가 탑재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휴대전화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NFC 기능이 없는 아이폰(IOS 기반)등 사용자는 기존에 제공되고 있는 카드택시 안심귀가서비스나 브랜드 콜 안심귀가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시는 3월까지 NFC 안심귀가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이용실태와 효과를 분석한 후, 보완사항을 마련해 전체 택시로의 확대 적용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백호 서울시 교통정책관은 “NFC 택시안심귀가서비스가 늦은 귀갓길에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누구나 24시간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서울택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 확대하겠다” 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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