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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민 3명중 2명 도시농부 꿈꾼다
강서구 ‘2013년도 사회조사’ 결과
구민 64% 도시농업체험 희망
평균연령 40.1세 젊은 자치구
여성인구 3명중 1명 전업주부


서울 강서구민의 3명 중 2명(64%)이 도시농업 체험활동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마을 공동체 도시텃밭 운영’(36.7%)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옥상텃밭 교육’(24.1%), ‘상자텃밭’(23.6%), ‘도시농업 교육’(15.7%)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60세 이상(40.6%), 관리전문직(41.4%)이 도시농업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서구는 14일 주거생활ㆍ교육 등 생활 전반에 대한 ‘2013년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구민의 관심사와 행정욕구를 파악해 구민 특성과 요구에 부응하는 정책과 각종 사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처음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주거ㆍ생활 ▷교육 ▷교통 ▷경제 ▷보건ㆍ복지 ▷문화ㆍ여가 ▷공공ㆍ행정 ▷기타 등 총 8개 부문 75개 항목으로 이루어졌으며, 지난해 9월 24일부터 10월 9일까지 표본 2000가구의 만 15세 이상 4618명의 가구원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문답식으로 조사했다.

구는 이번 조사를 메트릭스코퍼레이션에 의뢰해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19%포인트(가구주 기준)/±1.38%포인트(가구원 기준)로 설문 작성에 신뢰성를 보여주고 있다.

▶서울 강서구는 젊다=강서구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수가 서울시 전체 노인 인구 수(11.1%ㆍ2012 서울서베이)보다 적은 10.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취학 아동(0~5세) 인구 수는 서울시(4.9%ㆍ2012 서울서베이)보다 높은 5.3%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구 평균 연령(남자 38.2세ㆍ여자 40.1세)도 서울 평균(남자 40.9세ㆍ여자 40.4세) 연령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돼 상대적으로 젊은 자치구로 나타났다. 


▶여성 3명 중 1명은 전업주부=만 15세 이상 강서구민 중 여성 비율은 51.3%로, 그 중 전업주부를 직업으로 갖고 있는 비중이 37.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사무종사자(18.7%), 서비스종사자(13.2%), 학생(12.2%) 순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복지서비스로는 문화ㆍ여가 프로그램(30.8%)과 스포츠(23.6%)인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경제적 여유=강서의 베이비부머 세대(1955~63년생)는 가구주 10명 중 2명(23.6%)이며, 58.9%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가구의 월 소득은 400만원 이상으로 이전ㆍ이후 세대보다 경제적으로 풍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졸(49.3%)과 대졸 이상(45.4%) 학력이 비슷하게 나타나며, 10명 중 6명(62.7%)이 화이트칼라 업종에 근무하고 있다.

▶가장 많이 참여하는 행사는 ‘허준축제’=강서구민이 가장 많이 찾는 행사는 허준과 동의보감을 기리기 위해 매년 10월 구암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허준 축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허준축제는 인지율(63.6%)과 참여율(52%), 만족도(7점)에서 모두 높게 나타났다. ‘개화산 봄꽃축제’는 인지율(46%)과 참여율(31%)은 낮은 반면 만족도(7.04점)는 높았으며, ‘우장산 신록축제’는 인지율(45.6%)은 낮으나 참여도(40.2%)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1월 1일 열리는 ‘개화산 해맞이’는 구민의 절반이(50.3%) 알고는 있으나 상대적으로 타 행사에 비해 참석률(32.7%)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구청 관계자는 “이번 사회조사 결과를 정책 수립과 사업 추진의 자료로 쓰겠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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