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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더풀 상화” 선수들 깍듯한 예우
[헤럴드생생뉴스] 올림픽 2연패 위업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이상화 선수에 대한 국제적 칭송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12일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의 훈련이 한창이었다.

금메달을 획득하고 모처럼 단잠에 빠져든 이상화(25ㆍ서울시청) 선수도 역시 이날 자전거를 타고 경기장에 훈련하러 ‘출근’했다.

앞서 열린 500m 경기에 이어 1000m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



이 선수가 훈련에 여념이 없는 와중에 외국 선수들은 이상화를 보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미국의 남자 단거리 스타인 ‘흑색 탄환’ 샤니 데이비스(32)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는 이상화에게 다가와 인사를 건네고 포옹하며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 위업을 이룬 것에 대해 축하했다.

데이비스는 이날 열리는 남자 1000m에서 3연패를 노린다.

데이비스 외에도 중국 등 다른 나라 선수와 코치들이 잇달아 찾아와 이상화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미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여자 500m 금메달을 획득하고 세계기록을 지난해 4차례나 갈아치운데다 이번에 금메달을 확정지으면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우샤인 볼트’로까지 불리는 그녀는 소치를 대표하는 유명인사다.

이번 대회 500m에서 6위에 그쳤지만, 최근까지도 이상화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 온 예니 볼프(독일)도 “존경한다”고 말할 정도다.

여기에 올림픽 2연패와 올림픽 신기록이라는 타이틀이 더해지면서 다른 나라 선수들의 ‘존경심’은 더욱 커진 분위기다.

훈련을 마치고 경기장을 나서면서도 이상화는 축하 인사와 사진 요청에 응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상화는 13일 여자 1000m에서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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