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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삼 먹고 백신접종…신종플루 예방 ‘심봤다’
美 조지아 주립대 강상무 교수팀
전국적으로 독감 환자와 지난 2009년 유행했던 신종플루 (A형 독감) 환자까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홍삼이 면역력 개선은 물론, 신종플루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논문이 주목을 받고 있다.

▶‘홍삼과 백신접종 병행 시 예방에 시너지 효과’ 국내ㆍ외 연구결과 입증=미국 조지아 주립대학교 강상무 교수팀이 매일 10mg씩 홍삼을 경구 투여한 쥐와 홍삼을 투여하지 않은 쥐를 대상으로 2009년 유행한 H1N1(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고농도로 감염시킨 후 체중 변화와 생존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홍삼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의 경우 25% 이상 체중이 감소한 것은 물론, 감염 후 8일째에 모두 폐사했지만 홍삼 투여군은 20% 정도에서 체중 감소가 있었으나 감소 정도가 미미했으며 무려 66%까지 생존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H1N1 바이러스를 저농도로 감염시킨 후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홍삼 투여군에서는 80%의 생존율을 보인 반면, 홍삼을 투여하지 않은 군에서는 20%의 생존율만을 보여 무려 60%나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또 홍삼이 신종플루는 물론 일반독감, 조류독감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종플루 바이러스(H1N1) 에 감염시켜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백신과 홍삼 투여를 병행한 경우에는 생존율이 100%로 나타났으며 백신만 접종한 경우는 60%, 일반 쥐는 40%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삼의 산성다당체, 대식세포 활성화를 통해 면역 기능 개선에 기여=성균관대 유전공학과 조재열 교수팀은 ‘홍삼 유래 산성다당체에 의한 대식세포의 분자적 활성 기전’이라는 연구 결과를 통해, 대식세포 내 면역증강 유도 신호전달 과정의 조절성을 규명했다.

성균관대 조재열 교수팀은 홍삼을 섭취하게 되면,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를 활성화시켜 NF-κB, AP-1, STAT-1, ATF-2, 및 CREB 등 면역단백질의 핵내 이동을 촉진함으로써, 암세포 및 각종 바이러스, 세균을 사멸시키는 인자(산화질소, 활성산소 및 종양괴사인자 등)들이 활발하게 분비돼 면역력을 강화시킨다는 점을 밝힌 것.

이때 RGS2 단백질 조절에 의한 TLR2 활성화와 PI3K 단백질 조절에 의한 ERK 및 JNK 단백질인자의 활성화를 통해 전사인자의 핵내 이동에 대한 신호가 전달된다.

특히 홍삼의 산성다당체가 대식세포의 모양을 변화시키지 않으면서, 암세포 및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을 사멸시키는 산화질소 생성을 강하게 유도했다는 점을 밝힘으로써, 안전하고도 효과적인 면역질환 치료보조제의 발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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