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합치고 나누고…게임업계 지각변동
아마존, 인수 통해 게임사업 진출
NHN, 3개조직분할 경쟁력 강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게임업계의 인수ㆍ합병 및 조직 분사가 활발해지고 있다. 미래 생존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도원 결의’나 조직내 ‘세포 분열’을 피할 수 없게 된 탓이다. 대부분 ‘강점은 키우고, 약점은 보완한다’는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강점을 살린 예는 세계 최대 유통업체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최근 비디오 게임 개발사 더블헬릭스게임스를 인수해 게임 시장에 발을 들였다. 아마존은 세계적인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연내에 비디오 게임기를 출시, 콘솔 게임기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게임시장에 미칠 영향력이 미미하겠지만, 아마존의 세계적인 고객 기반과 유통 능력을 감안하면 향후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강자였던 게임빌과 컴투스는, 카카오톡이 모바일게임 유통 시장의 절대 강자로 부상하면서 시장에서의 입지가 좁아지자 지난해 10월 게임빌이 컴투스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합병하고 최근 경영권 인수를 마무리했다. 게임 퍼블리싱에 강점이 있는 게임빌이 게임 개발 역량이 뛰어난 컴투스를 인수해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 것이다. 게임빌은 컴투스와의 공동 마케팅 등 시너지 극대화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은 지난 1일부로 내부에 있던 개발부를 NHN블랙픽, NHN스튜디오629, NHN픽셀큐브 등 3개로 물적 분할을 시행했다.

NHN 측은 “조직 슬림화를 통한 전문성을 강화, 차별화된 성과 보상과 책임경영제 통한 경쟁력 강화가 목적” 이라고 밝혔다.

웹젠은 지난 10일 웹젠의 개발 조직 분리하고, 게임개발 전문 자회사인 ‘웹젠앤플레이’ 설립했다. 웹젠 측은 “각 부문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개발과 사업부문을 분리했다”고 설명했다.

황유진 기자/hyjgo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