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는 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1.25점과 예술점수(PCS) 33.82점, 감점 1점 등 64.07점을 받았다.
아사다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러시아·72.90점),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70.84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아사다의 이날 성적은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와 파이널 등 국제대회를 통틀어 쇼트프로그램에서 가장 낮은 점수다.
아사다는 첫 과제로 자신의 전매특허인 트리플 악셀 점프를 시도했으나 엉덩방아를 찧는 실수를 했다. 점프는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았고, 수행점수(GOE) 1.50점이 깎였다.
일본은 믿었던 아사다의 실수로 단체전 5위를 기록, 턱걸이로 종목별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일본빙상연맹은 당초 계획대로 10일 새벽 열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엔 스즈키 아키코를 출전시킬 예정이다. 러시아는 리프니츠카야가 쇼트에 이어 프리도 출격할 전망이다.
아사다 마오는 아르메니아에 마련된 전용링크에서 훈련한 뒤 오는 20,21일 여자 싱글에서 김연아와 맞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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