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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16억달러 규모 인도네시아 석탄 프로젝트 참여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현대건설이 인도네시아에서 진행중인 16억달러(1조7380억원) 규모의 대형 석탄철도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지난 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러시아철도공사 본사에서 러시아철도공사와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중부 석탄광산 지역에서 동부 해안까지 192km의 석탄 화물철도 및 수출항구를 건설 프로젝트를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PTKAB(러시아철도공사 인도네시아 법인)가 인도네시아 동칼리만탄 주정부로부터 추진허가를 받은 사업으로, 현대건설과 러시아철도공사의 건설 자회사(RZDstroy)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최종 시공 계약은 내년 상반기 체결할 예정이며, 현대건설이 전체 사업비 가운데 어느정도 비율로 공사에 참여할지 확정되진 않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의 석탄자원을 주변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향후 발주 예정인 다른 인도네시아 자원연계 인프라 사업과 CIS, 러시아 지역 철도사업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현재 러시아철도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러시아 국책 금융기관 파이낸싱이 주선될 경우 지난해 11월 한ㆍ러 정상 회담 이후 양국 간 경제협력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서명식에는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과 블라디미르 야쿠닌 러시아철도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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