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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살기도 중인 임산부를 극적으로 구조한 경찰 화제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남부경찰서 서대명파출소 우상규<사진> 경사, 탁형우(40) 경위, 장재곤(57) 경위가 가 자살기도 중인 임산부를 극적으로 구조해 새해 미담이 되고 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임산부(임신24주)가 남편과의 사소한 말다툼으로 신병을 비관해 자살할 마음을 먹고 커텐봉에 천을 건채 목을 메고 매달려 있는 것을 우 경사의 신속한 출동으로 극적으로 구조했다.

상황은 이러했다. 우 경사 등 3명이 이번달 4일 오후 5시48분께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서 “부인이 집에 있는데 자살할려고 한다”는 남편의 112신고를 받았다. 우 경사 등이 마침 주변에서 순찰 중 신고 접수를 받고 신속히(1분 이내) 현장으로 출동했다.

우 경사 등은 임산부가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죽는다”고 한 뒤 거주지 작은방 문을 잠그고 커텐봉에 천을 건 채 목을 메고 매달려 있는 것을 창문 너머 그림자로 보이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방문을 열고 들어가 자살기도자를 구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떠한 신고도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서, 최선을 다해서 신속하게 출동하는 경찰관으로 인해 임산부와 뱃속의 생명까지 구한 것은 칭찬받아도 좋을 일”이라고 말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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