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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치올림픽]김연아 前 코치 오서, 일장기 달고 “이번엔 아사다 마오가 이길 것”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피겨여왕’ 김연아(24)과 껄끄럽게 결별한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아사다 마오(24)의 승리를 점쳤다. 국내 한 방송사와 인터뷰에선 김연아의 우세를 예상했던 터라 국내 팬들의 비난이 거세다.

일본 남자 피겨 국가대표 하뉴 유즈루(20)의 코치를 맡아 이번 소치올림픽에 참가하는 오서 코치는 5일 일본 스포츠매체 규슈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 메달은 마오의 차례”라고 말했다.

오서는 지난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김연아와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지만 그 해 8월 김연아와 결별했다.

오서는 김연아와 마오의 차이에 대해 “김연아의 이번 프로그램은 보지 못했다. 유튜브에서 체크한 정도”라고 말한 뒤 “김연아는 정말로 뛰어나다. 스케이트 실력도 더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승자는 아사다 마오가 될 것으로 점쳤다. 오서는 “이번에는 마오의 차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경기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마오는 강력한 트리플악셀을 손에 넣었다. 충분히 금메달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오서는 이어 마오의 쇼트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칭찬하며 “쇼트프로그램이 아름답다. 마오의 연기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오서는 그러나 이날 오전 국내 한 방송사와 인터뷰에선 “김연아가 정신력과 큰 무대 경험, 최고의 능력까지 갖고 있어 이번에도 우승후보 1순위”라고 말하는 등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한편 김연아는 오는 12일 소치로 떠나 20, 21일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을 펼친다. 아사다 마오는 단체전 출전을 위해 5일 출국할 예정이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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