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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형 아파트 매매도 회복 분위기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중대형 아파트 매매가격도 최근 회복 분위기를 보여 추세가 계속될지 주목된다.

5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중대형(95.9~135㎡) 아파트는 0.04% 올랐다. 지난해 9월(-0.16%)까지 내리막길을 걷다가 10월 0.04% 올라 상승세로 전환한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다. 대형(135㎡이상)은 하락폭이 줄고 있다. 지난해 11월 –0.10%, 12월 –0.07%, 올 1월 –0.01% 등으로 낙폭이 줄었다.

특히 중대형 미분양 아파트가 몰려있는 수도권도 회복 분위기가 뚜렷하다.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는 지난해 9월 –0.32% 떨어졌으나 매월 지속적으로 낙폭을 줄이면서 올 1월 –0.04%까지 안정됐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9월 –0.44%의 변동률을 기록했으나 지난달엔 –0.05%의 미미한 변동률을 보이며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지역별 단지별로는 상승세를 보이는 곳도 나타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서초(0.16%), 송파(0.23%), 종로(0.03%), 도봉구(0.24%) 등 일부 지역은 전용면적 85㎡이상 중대형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향후 중대형 아파트라도 세부 크기별, 지역별, 단지별로 회복 속도가 다를 것으로 보고 있다. 85~95㎡ 크기의 중형, 95~135㎡ 중대형은 시장 회복 속도에 맞춰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이 크지만 135㎡이상 대형은 수요가 한정돼 좀처럼 침체에서 빠져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많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지난 몇 년간 중대형 공급이 적었기 때문에 강남권 등 인기 지역에서 중대형 선호도는 조금씩 살아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대형은 수도권에 미분양 적체분이 많아 단기간 회복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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