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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치올림픽] 아사다 마오는 전용링크장이 있다는데…연아는?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일본 피겨스케이팅 간판 아사다 마오(24)가 전용링크장 지원까지 받으며 김연아(24)에게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4일 “아사다가 올림픽 단체전을 마친 뒤 개인전에 앞서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에서 최종 훈련을 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아사다가 쇼트프로그램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경기는 오는 8∼9일 열리며, 여자 싱글 경기는 19∼20일에 개최된다. 단체전이 끝나고 개인전까지 열흘의 시간이 남기 때문에 일본빙상연맹은 교통편이 좋은 아르메니아 예레반에 전용링크를 마련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일본빙상연맹은 올림픽 경기장의 연습 시간이 제한된 점을 고려해 예레반을 전지훈련지로 결정하고 전용 링크를 갖췄다. 예레반이 소치와 날씨가 비슷하고 치안 상황이 좋은데다 소치까지 직항으로 1시간 반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이동이 편한 점 등이 훈련지 선택의 요인이 됐다. 정빙 담당자가 러시아 출신이라 소치 올림픽 경기장의 빙질에 가깝게 조정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닛칸스포츠는 설명했다.


일본은 지난 시즌 국제빙상연맹(ISU)에 모두 10개의 스폰서가 후원을 맡는 등 세계 빙상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때문에 이번 대회서 전용링크까지 구비하며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사활을 걸고 있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김연아에 밀린 아픔을 떨치고 2006년 토리노올림픽의 아라카와 시즈카에 이어 8년 만의 금메달 탈환을 향한 의지가 강하다.

반면 현재 태릉선수촌에서 막바지 훈련 중인 김연아는 현지에서 소치올림픽조직위가 지정한 시간에만 연습 링크를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연아는 박소연 김해진 등과 함께 오는 12일 소치행 비행기에 오른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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